기술보증기금은 진씨커(공동대표 예성혁·허준석)를 'IP-Value 강소기업'으로 선정하고, 핵심 특허기술에 대한 기술가치평가 결과를 반영해 10억 원 규모의 ‘가치플러스 보증’을 지원했다고 10일 전했다.
기보가 지원한 가치플러스 보증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고부가가치 지식재산(IP)의 기술 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맞춤형 보증제도다.
진씨커는 2017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3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인 CRISPR-Cas9을 활용해 유전자 사전선별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의료기관에 암 진단 키트 및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보는 진씨커의 특허기술인 ‘돌연변이 세포 유리 유전자 분리 키트 및 이를 이용한 분리 방법’이 혈중 순환종양핵산(Circulating tumor DNA, ctDNA)을 기존보다 효과적으로 검출할 수 있어 기술적 차별성과 상업적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기보는 진씨커에 10억 원의 보증 지원 외에도 보증료 감면,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무상지원, 투자용 기술평가 인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은 우수한 지식재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조달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기술경쟁력을 갖춘 바이오기업을 적극 발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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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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