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박보겸 우승, 고지우 준우승, 톱10에 5명 진입
2025 시즌 KLPGA 개막전으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삼천리 스포츠단의 박보겸 프로가 우승을 차지하며 삼천리 스포츠단의 압도적인 활약이 골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이번 대회는 총상금 80만달러, 우승상금 14만4000달러가 걸린 2025 시즌 KLPGA 정규투어 첫 대회였다.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골프 강자들이 총출동한 이 대회에서 삼천리 스포츠단의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최종 라운드에서 박보겸 프로는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24년 12월 삼천리 스포츠단에 새롭게 입단한 후 첫 출전 대회에서 바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박보겸의 우승뿐만 아니라 삼천리 스포츠단 선수들의 전반적인 활약이 돋보였다. 고지우 프로가 15언더파 273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마다솜과 유현조 프로(이상 11언더파 277타)가 공동 4위, 전예성 프로(10언더파 278타)가 10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톱5에 4명, 톱10에 5명이 삼천리 스포츠단 소속으로, 한 구단에서 대회 톱10의 절반을 차지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2014년 창단해 10년 이상 운영되며 명문 골프구단으로 자리매김한 삼천리 스포츠단은 KLPGA의 유망주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지유진 부단장과 김해림 코치의 지도 아래 고지우(23), 고지원(21), 마다솜(26), 박보겸(27), 서교림(19), 유현조(20), 이세희(28), 전예성(24), 최가빈(22), 이재윤(25), 정지현(21) 등 베테랑과 신예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천리는 앞으로도 골프 꿈나무 발굴 및 육성을 통해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