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가 시니어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으며 전국 곳곳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체계적 관리와 규제 없이 무분별하게 시설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지적되고 있다.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2020년 약 4만5000명이었던 전국 파크골프 동호회 회원 수는 지난해 약 18만4000명으로 4배가량 늘었다. 동호회에 가입하지 않은 이용자까지 더하면 약 3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파크골프는 일본에서 시작돼 2000년대 초반 국내에 들어온 ‘골프의 간소화 버전’으로, 클럽 하나로 홀당 50~100m 정도의 짧은 코스를 플
2025 시즌 KLPGA 개막전으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삼천리 스포츠단의 박보겸 프로가 우승을 차지하며 삼천리 스포츠단의 압도적인 활약이 골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이번 대회는 총상금 80만달러, 우승상금 14만4000달러가 걸린 2025 시즌 KLPGA 정규투어 첫 대회였다.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골프 강자들이 총출동한 이 대회에서 삼천리 스포츠단의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냈다.최종 라운드에서 박보겸 프로는 합계 16언더파 2
대리점이 특정 가격 이하로 자사 제품을 할인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갑질한 골프채 수입 업체 ‘던롭스포츠코리아’가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던롭스포츠코리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8억6500만원을 부과한다고 3일 밝혔다.여성 골퍼들에게 인기 있는 일본 A 브랜드 골프채를 수입·유통하는 던롭은 2020∼2023년 대리점에 재판매 가격 유지와 구속 조건부 거래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던롭은 자사의 골프채 온·오프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설정한 뒤 이를 어긴 대리점은 인기 골프채를 포함한 제품
툭 쳐도 270야드. 173cm 체구를 이용한 빠른 스윙스피드가 기반이 되는 대포 같은 드라이버 샷. LPGA 데뷔를 앞둔 골프선수 윤이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위크가 선정한 ‘올해 주목할 신인’ 6인에 뽑힌데 이어, 대기업 여러 곳과 각종 후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새해에도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윤이나는 어린 시절부터 골프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10살,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간 스크린골프장에서 골프의 매력에 빠진 그녀는 5학년때 본격적으로 골프아카데미에 들어갔다
최근 한국 골프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장유빈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니어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온 그는 프로 무대 데뷔 후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주목받으며, 국내 골프의 차세대 주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떡잎부터 달랐다장유빈은 중학교 시절부터 국내 주요 주니어 대회를 석권하며 남다른 골프 감각을 뽐냈다.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그는 샷 메이킹 능력과 정교한 퍼팅 실력으로 일찌감치 전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주니어 대회에서 거둔 우수한 성적을 바탕
멋진 클럽하우스, 베테랑 캐디, 맛있는 음식, 접근성 등 골프장을 선택하는 요소는 다앙하다. 하지만 골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할 것 없이 잔디 상태다. 우리가 사시사철 항상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실내 스크린 골프장이나 골프 연습장 대신 비싼 돈 내가며 필드를 찾는 것은 자연과 내가 하나 된 느낌을 받고 샷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전국의 골프장이 지난 여름 폭염의 여파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금, 잔디를 알고 내 샷을 알아야 싱글까지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잔디 종류와 그 차이를 알기 전에 반드시
“내가 골프를 치러 왔는지, 밭을 매러 왔는지 모르겠다. 잔디가 이렇다면 요금을 할인해야 하는거 아닌가. 배짱 장사가 도를 넘었다.”지난 주말 경기도 여주의 명문 골프장에 다녀온 A씨의 이용 후기다. 빚을 내서라도 치러 간다는 가을 골프였지만 실망뿐이었다. 몇몇 골프장 방문 후기를 찾아보니 비단 A씨에게만 일어난 일은 아니었다.범인은 기후변화, 공범은 양심없는 골프장이었다. 올해 여름은 골프장에 있어서 특히 악몽이었다. 지난 6~8월 평균기온은 25.6도로 1973년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높았고,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