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가정 정착’ 인권증진 지원
장혜선 "새 꿈 펼칠 디딤돌되겠다"
롯데장학재단이 탈북민 지원사업을 확대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5일 롯데타워 신격호 기념관에서 ‘신격호 롯데 꿈! DREAM 탈북민 지원 사업 전달식’을 개최해 탈북민 지원사업에 3억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신격호 롯데 꿈! DREAM 탈북민 지원 사업’은 롯데장학재단이 꿈을 위해 나아가는 탈북민 가정에 학습비를 지원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자 2024년부터 마련됐다.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교육 기회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다.
롯데장학재단은 탈북민 가정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남·북 문화·예술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통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실현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보호 활동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사회 구성원임에 대한 긍지 확립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은택 통일을 위한 환경과 인권 대표, 그리고 수혜 가정 20명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탈북민 가정 학습비 지원 ▲북한 이탈 주민 정착 지원 ▲남북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문화 행사 ▲남북 화가가 참여하는 통일 그림 전시회 ▲남북 청소년 환경 보호 활동 ▲글짓기 대회 등을 진행한다.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는 연경옥씨는 “롯데재단의 도움에 너무나 감사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언제나 고마운 분들과 따뜻하게 품어준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은 “탈북민들이 생사를 넘어 우리나라에 왔지만 생활고에 시달린다는 현실에 마음이 안타깝고 무거웠다. 이번 사업이 탈북민들에게 새로운 꿈을 펼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현재 우리나라가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지만 결국 우리는 한민족이다.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장학 및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