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가 올해도 ‘상생금융’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를 0.5~1.0%가량 내릴 전망이다. 이는 2022년 이후 4년 연속 인하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는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0.5~1.0%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자동차보험료가 인하하면 2022년부터 4년째다. 앞서 ▲2022년 1.2~1.4%▲2023년 2.0~2.5% ▲지난해 2.5~3.0% 인하한 바 있다.
다만, 손해율 상승과 지속된 보험료 인하로 인해 올해 자동차보험은 적자로 돌아설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지난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4개 손보사의 1~1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2.5%로 전년 동기(79.3%) 대비 3.2%P 증가했다. 통상 업계에선 80%를 손익분기점으로 보는데, 이를 넘어서면서 적자로 전환했을 것이라고 관측된다.
이에 손해보험업계는 보험료 인상 또는 동결로 예상했으나, 금융당국의 권고로 인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각 손해보험사는 논의를 통해 이달 중으로 자동차보험료 인하율을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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