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단(DAN) 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단(DAN) 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클라우드가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 인가전에 참전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제4인뱅에 도전장을 내민 ‘유뱅크(U-Bank) 컨소시엄’에 합류하기로 했다.

15일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기술협력 파트너로 유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다”며 “금융 클라우드를 제공한 경험과 강점인 보안성을 바탕으로 자체 보유한 인공지능(AI) 기술까지 더해 서비스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유뱅크 컨소시엄은 제4인뱅 설립 추진 컨소시엄 중에서도 최다 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컨소시엄 렌딧이 이끌고 있으며, ▲현대해상 ▲자비즈앤빌런즈(삼쩜삼) ▲트레블월렛 ▲루닛 ▲대교 ▲MDM플러스 ▲현대백화점 등 8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합류로 유뱅크 컨소시엄 참여기업은 총 9곳으로 늘었다. 

이들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국한되지 않고, 시니어‧외국인까지 폭넓은 ‘포용 금융’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손해보험, 외화 송금‧결제, 의료계 인공지능(AI), 세금환급, 유통 등 다양한 업권이 모여 노하우를 공유하겠단 구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생성형 AI 기반의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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