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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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TIGER)ETF가 올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했다고 31일 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국내 전체 ETF의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19조6000억원이다. 

이 중 커버드콜 ETF는 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한해 커버드콜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TIGER 커버드콜 ETF의 총 개인 누적 순매수는 2조원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국내 운용사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해당 기간 전체 커버드콜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상위 3개 종목은 모두 TIGER ETF였다. 

‘TIGER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ETF(476550)’가 7287억원으로 1위를, ‘TIGER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ETF(486290)’와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ETF(458760)’가 각각 4147억원, 3642억원으로 2위,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TIGER미국테크TOP10타겟커버드콜ETF(A474220)’, ‘TIGER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ETF(482730)’가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올해 TIGER 커버드콜 ETF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 30일 기준 TIGER 커버드콜 ETF 12종의 총 순자산 규모는 4조1000억원으로 전체 커버드콜 ETF 순자산(6조7000억원)의 61%다. 

상품별로 ‘TIGER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ETF’는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중 최초로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으며, 새 옵션 매도 전략으로 기존 커버드콜 ETF의 한계를 보완한 ‘TIGER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국내 ETF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최근 신규 상장한 ‘TIGER엔비디아미국채커버드콜밸런스(합성)ETF(A0000D0)’는 엔비디아의 성장과 미국 30년 국채의 안정성을 더한 상품으로 주목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내년에도 다양한 TIGER 커버드콜 ETF를 통해 맞춤형 인컴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TIGER ETF는 혁신적인 커버드콜 전략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면서 새 시장을 개척했다”며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내년에도 커버드콜 ETF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TIGER ETF를 통해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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