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신한‧우리금융 이어 KB‧하나금융 추가 편입
신한‧우리금융지주에 이어 KB‧하나금융지주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이로써 국내 4대 금융지주가 모두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추진했고, 그 일환으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선정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특별변경을 심의를 통해 KB금융,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KT, 현대모비스 등 5개 종목의 추가 편입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거래소는 앞서 9월 24일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이달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51개사 중 미편입 43개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지난 10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해당 지수는 20일부터 반영되며, 전체 지수 구성 종목은 기존 100개에서 105개로 늘어난다. 거래소는 내년 6월 정기 변경 시 100종목으로 재조정을 예고했다.
◆ CET1비율 13%, ROE 10%, 주주환원율 50% 이상 목표
4대 금융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보통주자본(CET1)비율 13%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주주환원율 50% 이상 등 비슷한 수준으로 목표치를 설정했다.
KB금융은 CET1비율을 13% 중반 수준으로 유지하고, ROE를 10% 이상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CET1비율이 13,0%를 초과하는 경우와 13,5%를 초과하는 경우로 나눠 주주환원을 진행하고 ‘분기 균등배당’이란 새로운 형태의 주주환원 정책을 제안했다.
하나금융은 CET1비율을 13.0~13.5% 구간으로 관리하고 ROE를 1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주주환원율은 2027년까지 50%에 도달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CET1비율 13% 이상을 기반으로 ROE 10%, 유형보통주자본이익률(ROTCE) 11.5%를 달성하겠다고 지난 7월 공시했다. 주주환원율은 5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슷한 시기 우리금융은 중장기적으로 CET1비율 13% 이상, 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주주환원율 또한 50%에 도달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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