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067990, 부회장 권혁민)가 9일 이사회를 통해 지분율 3.3%에 해당하는 자기주식 10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도이치모터스에 따르면 이번 자사주 소각은 올해 8월 2일부터 9월 12일까지 약 한달간 매입한 50만주와, 10월 14일부터 11월 27일까지 약 한달간 매입한 50만주 등 총 100만주가 대상으로 장부가액 기준 약 47억원에 해당한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00만주의 자기 주식을 취득해 모두 소각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달 초 공시를 통해 올해 세 번째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는 등 주주와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책임 경영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도이치모터스는 자동차 시장의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올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BYD 등 신규 브랜드를 유치하며 외연 확장 및 경영효율성 강화에 주력했다.
회사는 앞으로 시장 반등에 대비해 선제적인 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부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도이치모터스는 주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라며 “회사를 믿고 투자해 준 주주들에게 상장사로서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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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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