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누적 순익 1조6665억원

사진=DB손해보험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안정적 신계약 성장세와 장기위험손해율 개선세 등 효과로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8.2% 증가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의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66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095억원) 대비 18.2% 늘었다.

3분기 누적 보험이익은 1조458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078억원) 대비 11.5%가 늘었고, 투자이익은 6195억원으로 전년 동기(3742억원) 대비 65.6% 불어났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장기보험 이익은 1조20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705억원)과 비교해 12.3% 확대됐다.

DB손보는 “안정적 신계약 성장세와 보험서비스마진(CSM) 배수의 상승, 의료파업 지속에 따른 장기위험손해율 개선세 등으로 CSM상각과 보험금 예실차(예상과 실제 차이)에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3분기 말 누적 CSM은 13조1749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말 12조1524억원에서 1조225억원이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이익은 요율인하에 따른 대당 경과보험료 감소와 손해율 상승 등으로 3분기 누적 기준 18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723억원) 대비 33.9% 감소했다.

투자이익은 채권 등 구조적 이익 중심의 선별적 대체투자를 기반으로 안정적 투자 수익률을 보였다. 투자이익률은 지난해 3% 올 9월 말(누적 기준) 3.43%로 상승했다. 이와 관련 DB손보는 “채권 등 처분이익과 금리하락에 따른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FVPL) 자산의 평가이익 등으로 안정적 투자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새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 비율)은 3분기 말 기준 228.9%(잠정치)로 직전 분기(229.2%)와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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