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금융(IB) 부문에서 빅딜을 성사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메리츠금융지주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617억원) 대비 50.2% 증가한 2429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177억원) 대비 48.9% 늘어난 1753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메리츠증권의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47억원과 545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차별화된 위험 관리를 지속한 결과, 2018년 1분기부터 27개 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메리츠증권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질의 빅딜들을 진행하면서 탄탄한 기업금융 실적과 양호한 운용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도 “3분기엔 IB 부문 성장으로 수익원 다각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자산운용 부문 수익이 크게 개선되며 실적 상승에 이바지했다”며 “기존 강점인 IB부문 역량을 유지하고 리테일 부문을 강화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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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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