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아 국내 바이오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기구 ‘국가바이오위원회’의 출범이 내달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은 브리핑을 통해 “올해 4월 첨단 바이오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관련 거버넌스를 신속히 정비해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직접 맡으며, 부위원장 자리에는 바이오 분야 석학인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이 맡을 예정이다. 이외 위원들은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 단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바이오 전 분야에 걸친 권위 있는 전문가들로 내정됐다. 

이로써 그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각각 바이오 분야의 정책과 연구개발(R&D)을 주관해 분산됐던 방향성을 극복하고 기초연구부터 임상, 상용화 등 전반적으로 연결성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