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F 유니버스’ 속 카잔의 이야기를 담다
오는 10월 11일부터 글로벌 TCBT 실시
넥슨의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독일 ‘게임스컴’과 일본 ‘도쿄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 행사를 순회하며 출시 전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최대 차별점으로 꼽히는 독특한 아트 스타일과 강렬한 액션 공방도 한껏 내세우는 모양새다.
넥슨은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잔’의 아트 스타일을 알리고 보스 ‘바이퍼’를 소개하는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3D 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이 활용된 이유는 하드코어 액션 RPG라는 장르적 특성에 걸맞게 어두운 색채를 기반으로 호쾌한 전투를 효과적으로 연출하기 위함이다. 액션 RPG에서 흔히 사용되는 실사화 스타일이 아니라 카툰 렌더링 기법을 활용한 건,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격렬한 전투를 더욱 세밀하게 묘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DNF 유니버스)’ 기반의 서사를 한 편의 애니메이션과 같이 몰입도 있게 전달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카잔’은 대장군이자 최초의 버서커라는 복합적 면모를 지닌 인물로, 수려한 외형에 과감한 상처 표현을 더해 고유의 캐릭터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스토리 전개에 따라 캐릭터 외형에 변화를 준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개발진은 이번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이 극명한 변화를 통해 플레이어는 주인공의 성장과 변화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롭게 공개된 보스 ‘바이퍼’ 영상에선 ‘바이퍼’와 주인공 ‘카잔’의 긴장감 넘치는 조우를 그려내며 보스전에서 펼쳐질 강렬한 액션 공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바이퍼’는 지난 3월 엑스박스 파트너 프리뷰(Xbox Partner Preview)에서 한차례 등장했던 보스다. 이번 영상에선 ‘카잔’이 그의 상징적인 무기인 ‘도부쌍수’를 활용해 ‘바이퍼’와 일합을 겨루는 장면이 담겼다.
한편 넥슨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10월 11일 오후 4시부터 ‘카잔’의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TCBT)를 실시할 예정이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 등 콘솔 플랫폼에서만 진행하며, ▲하인마흐 ▲스톰패스 ▲엠바스 등 3개 지역을 탐험할 수 있다.
윤명진 ‘던전앤파이터’ IP 총괄 PD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이용자분들께 완성도 높은 액션성을 선보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라며 “이번 TCBT를 통해서도 독보적인 하드코어 액션 RPG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기술적 검증과 피드백 수집으로 내년 초 출시까지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