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외 전체 이용자에게 아이템 지급
“이용자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

사진=넥슨
사진=넥슨

넥슨코리아가 유료아이템 확률과 관련해 피해를 입은 게임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80만명에게 보상 명목으로 현금 환급이 가능한 219억원 상당의 넥슨캐시를 지급한다. 

이번 결정은 2007년 집단 분쟁조정 제도 도입 이래 소비자분쟁조정위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본 소비자 모두에게 보상하는 첫 사례다. 보상금 규모도 역대 최대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분쟁조정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인 넥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용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별도의 페이지를 열었다. 대상 이용자들은 연말까지 해당 페이지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넥슨코리아는 중재를 신청한 인원 외 모든 대상 이용자에게 환불 가능한 넥슨캐시 보상을 지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대상으로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메이플스토리’에 변함없는 애정을 보낸 이용자들에게 보답하는 취지다.

넥슨코리아 관계자는 “소비자원의 조정결정과 보상권고를 겸허히 수용한다”라면서 “조정결정 및 권고안을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별도의 보상 페이지를 마련했으며, 기존 중재 신청자 외의 대상 이용자분들에게도 환불이 가능한 넥슨캐시를 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조정 과정 전반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해왔으며, 앞으로도 이용자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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