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자를 해외 각국 소비자들이 찾으면서 과자 수출액이 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과자류 수출액은 4억9420만달러(약 6605억원)로 지난해 동기(2023년 1월~9월)보다 15.4% 증가했다.
과자류 수출액은 농식품 품목 중 라면, 연초류(담배와 전자담배)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과자류 수출은 이달에 5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1월부터 추석 전인 이달 둘째 주까지 수출액은 5억2910만달러(약 7071억원)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출 호조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연간 과자류 수출액은 지난 2018년 4억3140만달러(약 5766억원)에서 지난해 6억5640만달러(약 8773억원)로 5년 만에 1.5배로 불어났다.
농식품부는 올해 과자류 수출액이 처음으로 7억달러(9356억원)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과자 수출액이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올 정도다.
이에 롯데웰푸드, 오리온, 크라운해태 등 국내 제과업체도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수출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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