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프랜차이즈 bhc치킨은 가맹점주들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자사앱으로 주문하면 할인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입장을 밝혔다.
bhc치킨은 송호섭 bhc치킨 대표와 가맹본부 경영진이 지난 11일 bhc치킨 전국 가맹점주협의회와 올해 3분기 정기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내놨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가맹점주협의회 측은 가맹본부에 최근 배달앱의 중개 수수료 인상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대책을 요구했다고 bhc치킨 측은 설명했다.
배민은 지난달 배민1플러스(배민배달) 중개 수수료율을 9.8%로 기존보다 3%포인트 인상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해 온 자사 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등을 더욱 강화하는 등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bhc치킨은 소비자들이 자사앱으로 주문 시 3000원에서 4000원 사이로 할인해주는 행사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이 자리에서 신메뉴 개발과 올해 4분기 마케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가맹점주협의회 측은 ‘뿌링클 10주년 캠페인’ 계획과 관련해 탁구 국가대표 선수 신유빈의 TV 광고에 관심을 보였다. 또 매장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튀김 로봇(튀봇)’에 대한 문의가 이뤄졌다.
앞서 bhc치킨은 대표 메뉴인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신유빈을 모델로 선정했다. TV 광고는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송호섭 대표는 “이번 간담회는 점주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공감대가 형성된 자리였다”며 “배달앱 수수료 등과 관련해서 지속적인 인하 노력을 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가맹점의 수익 악화 방지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