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리츠화재
사진=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가 올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9977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9977억원으로 전년 동기(8160억원) 대비 2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337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022억원)대비 21.3% 증가했고, 매출액은 5조7558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3888억원) 대비 6.8% 올랐다.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 매출 성장 전략을 통해 올 상반기 보험이익 94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7793억원) 대비 21%가량 증가했다.

투자이익은 3595억원으로 전년 동기(3229억원) 대비 22.3% 증가했다.

미래 이익을 가늠할 수 있는 상반기 누적 보험서비스마진(CSM)은 10조6640억원으로 지난해 말 10조4690억원에서 1950억원가량 늘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7140으로 집계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새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은 244.9%(잠정치)로 1분기 말 226.9%에서 18%p 상승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격화된 장기보험 출혈경쟁에 동참하기보다는 적자 상품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이 있는 시장에 적극 대응한 것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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