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상반기 순익 8330억원...보험손익 개선에 67.6%↑

현대해상이 올 상반기 장기보험 및 일반보험 손익개선에 따라 별도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 8330억원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별도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330억원으로 전년 동기(4970억원) 대비 67.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1160억원으로 전년 동기(6729억원) 대비 65.9%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보험이익은 90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7%가 증가했고, 투자이익은 20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가 감소했다.

2분기 말 누적 보험서비스마진(CSM)은 9조2444억원, 2분기 신계약 CSM은 4354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새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은 169.7%로 1분기 말 대비 2.8%p 상승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장기보험 손익의 경우 호흡기 질환 관련 손해액 개선과 일부 질병담보 청구 안정화 등으로 보험금 예실차(예상과 실제 차이) 손익이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0억원이 늘었고 CSM 및 위험조정(RA) 상각수익이 280억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액사고 감소 등으로 일반보험이 4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8.5% 증가했으나, 자동차보험의 경우 요율인하효과 누적, 보상원가 상승, 사고발생률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한 401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