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BL생명
사진=ABL생명

ABL생명이 “중국 안방보험의 청산절차는 회사 경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6일 밝혔다.

이날 ABL생명은 “대주주인 안방그룹 홀딩스는 중국 다자보험의 100% 자회사로, 파산절차를 진행 중인 안방보험과는 별개 기업”이라고 전했다.

안방보험은 덩샤오핑의 외손녀 사위인 우샤오후이 전 회장이 2004년 세운 민영 금융그룹이다. 

한때 자산이 2조위안(약 385조원)에 달했지만, 2017년 우샤오후이 회장이 부패 혐의로 당국에 체포되면서 징역 18년형을 선고받고, 개인 자산은 몰수당해 안방보험 경영권은 중국 당국으로 넘어갔다.

앞서 3일 “중국 당국이 안방보험의 파산절차를 승인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일각에선 AB생명의 매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ABL생명 측은 대주주인 안방그룹 홀딩스는 중국 다자보험의 100% 자회사로 파산절차를 진행 중인 안방보험과는 별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ABL생명 관계자는 “안방보험의 청산절차는 ABL생명의 경영에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ABL생명은 기존과 같이 다자보험 산하의 한국 독립법인으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