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RTS 등 ‘스톰게이트’ 등 신작 속속 공개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올 하반기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스톰게이트’, 핵앤슬래시 ‘패스 오브 엑자일 2’, 도트 액션 ‘가디스오더’ 등 다장르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8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스톰게이트’는 해외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PC 온라인 RTS 게임으로 최근 열린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서비스 일정 및 게임소개 등 주요 정보가 공개됐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들이 설립한 개발사다. 이들을 눈여겨본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약 24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스톰게이트’는 전통적인 RTS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RTS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 안에서는 인간으로 구성된 ‘뱅가드’ 종족과 외계 종족 ‘인퍼널’,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까지 총 세 종족이 등장한다.

카카오게임즈와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지난달부터 미디어 간담회, e스포츠 파트너 랜파티를 개최하고 인게임 캐릭터의 신규 영상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사진=카카오게임즈

최근 신규 영상이 공개된 ‘패스 오브 엑자일2’, 인게임 스크린샷이 공개된 ‘발할라 서바이벌’ 등도 하반기 주요 포트폴리오로 꼽힌다.

그라인딩기어게임즈가 개발한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한 ‘패스 오브 엑자일’의 정식 후속작이다. 지난달 12일 ‘위치’의 시연 영상을 공개하는 등 하반기 출시 준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도트 그래픽 기반의 액션 RPG ‘가디스오더’는 ‘크루세이더 퀘스트’ 개발팀이 모인 픽셀트라이브의 신작이다. 캐릭터를 교체하면서 연계 공격 및 협동기를 발동하는 등 수동 조작을 통한 강렬한 액션과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언리얼 엔진5 기반 모바일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도 빼놓을 수 없다. ‘프로젝트 V’로 불리던 이 게임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 IP 기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로 개발되고 있다. 

이 밖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2’, ‘크로노 오디세이’ 등 PC·콘솔 기반 기대작들의 서비스 준비를 이어가며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다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신작 RTS 게임 ‘스톰게이트’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루어나갈 계획”이라면서 “자체 보유한 IP 확장 및 라이브 서비스 역량 강화뿐 아니라 다각화된 플랫폼, 장르 신작으로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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