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 서비스 강화를 위해 NYSE 방문
美 주요 금융회사와 협력 방안 논의 예정
유창수·고경모 체제의 유진투자증권이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기업금융(IB) 부문 등에서 선방했다. 증권업계에선 향후 유진투자증권의 실적 성장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12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회사는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해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3일까지 칸토 피츠제럴드와 블루 오션 등 미국 주요 금융회사와 해외주식 서비스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유진투자증권의 이번 방문은 뉴욕증권거래소의 BQT(Best Quote and Trades) 서비스 도입 기념을 위해 성사됐다.
회사는 뉴욕증권거래소 산하 거래소 ▲NYSE ▲NYSE American ▲NYSE ARCA ▲NYSE National ▲NYSE Chicago의 시세 제공 서비스인 BQT를 통해 미국 주식 실시간 무료 1호가 서비스를 3일부터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주식을 담당하는 별도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 오픈과 미국 주식 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 등 전 영역에 걸쳐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IB 부문의 주식자본시장(ECM) 영역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으며 채권자본시장(DCM) 분야에선 작년 동기 대비 회사채 인수 실적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더불어 인수금융 주관과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에스테팜 ▲키프라임리서치 ▲휴톰 ▲타우메디칼 ▲코루파마 ▲씨메스 등 다수의 기업공개(IPO) 체결·상장 예비 심사 청구 진행 등 수익 다변화·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신용평가사는 유진투자증권의 재무안정성에 주목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유진투자증권의 파생 결합 사채 신용등급을 ‘안정적(A)’으로 평가했다. 주된 이유는 유진투자증권이 IB 부문을 중심으로 양호한 경쟁 지위를 보유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IB부문의 ▲금융 자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화 금융·중소기업 대상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에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순영업수익 내 비중이 위탁매매 부문보다 높아졌다고 나신평은 설명했다.
윤재성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유진투자증권의 양호한 시장지위와 리스크관리 기조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점포 거점화를 통해 자산관리(WM)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 사업 확대와 퇴직연금 사업 추진을 통해 자산관리 부문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주식 등 브로커리지 역량 강화와 중소 비즈니스·디지털 분야 확대 등 수익원도 다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투자자에게 더 나은 미국 주식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자 인프라·서비스 등 다방면에 걸쳐 고도화 진행 중”이라며 “NYSE 방문과 미국 주요 금융회사와의 미팅도 그 일환으로 이번에 협의가 이뤄진 내용을 바탕으로 해외주식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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