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영 목표 ‘리테일 부문 손익 골든 크로스 원년’
성무용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사명 변경을 통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이는 성 대표가 올해 핵심 경영 목표 중 하나로 언급한 ‘리테일(소매) 부문 손익 골든 크로스 원년’과 관련있다. 리테일 부문 수익이 타 사업보다 두드러지는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7~8월 이후에 ‘iM증권’으로 사명 변경 예정이다. 이는 아이엠(iM) 뱅크(전 DGB대구은행)가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서 금융 계열사 간 상호를 통일해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일반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내부 절차에 따라 정관을 변경할 계획이다.
앞서 5일 지방은행이었던 DGB대구은행이 57년 만에 시중은행으로 새출발했다. 이에 따라 ▲신한 ▲우리 ▲하나 ▲한국씨티 ▲KB국민 ▲SC제일은행에 이은 일곱 번째 시중은행이 됐다. 사명도 iM뱅크로 변경했다.
지난달 27일 DGB금융지주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비은행 계열사들의 정관 개정을 결의했다. 이날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을 비롯한 ▲DGB생명→iM라이프생명보험 ▲DGB캐피탈→iM캐피탈 ▲하이자산운용→iM에셋자산운용 등도 정관 변경을 시행해 이달 5일부터 공식적으로 새 상호·기업이미지(CI)를 적용해 ‘iM’ 일체화에 나섰다.
성 대표는 실적 부진을 타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하이투자증권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8311억3550만원) 대비 33.43% 감소한 5532억5427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지난해 200억1741만원, 83억7039만원에서 줄어 올해 1분기 각각 95억7357만원, 64억94만원을 기록했다.
성 대표는 올해 3월 부임 후 곧바로 대규모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이 중에서도 회사의 약점으로 평가받는 리테일 부문 강화를 위해 ▲인력 구조 조정·지점 통폐합 ▲디지털 중심 리테일 사업 ▲특성화된 상품 라인업 확대 등을 단행했다.
이외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리도 강화했다. 지난해 말엔 기존 총괄 조직을 나눈 후 축소 개편해 오주환 단장이 이끄는 PF 금융단을 신설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오 단장은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를 위해 DGB대구은행에서 하이투자증권으로 이동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하이투자증권의 사명 변경은 일체감 강화를 위한 목적이 크다”며 “변경 후 계열사와 시너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브랜드 일원화를 통해 인지도 상승을 기대한다”며 “사명 변경과 관련된 주주총회 일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정해지면 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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