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올해 1분기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은 4조8443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4495억원)와 비교해 1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보험회사(생명보험사 22개, 손해보험사 31개) 당기순이익이 4조844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6052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는 1조874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761억원) 대비 34.8% 감소했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2조 969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734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생보사는 영업활동 등으로 보험손익이 증가했고, 손보사는 발생사고부채 감소 등에 따른 일회성 이익 발생 등으로 보험손익이 증가했다. 투자손익은 생·손보 모두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감소했다.

총자산이익률(ROA, 총자산에서 당기순이익을 얼마나 올렸는지 가늠)은 1.58%, 자기자본이익률(ROE, 투자한 자본이 얼마만큼 이익을 냈는지 나타냄)은 11.95%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7%p, 2.03%p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생보사는 ROA와 ROE가 0.85%, 7.48%로 전년 동기 대비 0.5%p, 4.11p% 하락했고, 손보사는 3.46%와 19.17%를 기록하며 각 0.28%p, 1.02%p 상승했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보험손익 개선에도 금융자산 평가손실에 따른 투자손익 악화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금리·활율 변동과 관련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해외 상업용부동산 손실가능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과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보험회사 손익 변동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리스크 요인을 상시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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