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24일 공모 청약 진행 후 내달 3일 코스닥 상장 예정
4월 넷째 주 공모주 슈퍼위크의 두 번째 주자 이차전지 검사장비 제조 기업 민테크는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술로 내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민테크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2015년에 설립된 민테크는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 혁신 솔루션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기화학 교류 임피던스 기반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을 상용화했다. 주요 제품은 ▲배터리 진단 시스템 ▲충·방전 검사장비 ▲재사용 배터리다.
특히, 민테크는 EIS 기술로 배터리 검사 진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IS는 교류 전류나 전압을 가할 때 나타나는 성분의 총합 변화를 분석해 셀 수명과 충전량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이는 이차전지 접촉 시 발생하는 오류를 최소화해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민테크는 앞서 12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한 결과, 공모가 범위 6500원~8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은 총 2186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946.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공모 주식 수는 300만 주다. 공모 금액은 약 315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2304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전체 참여기관의 100%(가격 미제시 0.9% 포함)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 중 약 98%의 기관이 확정 공모가 1만500원을 초과한 가격을 제안했다.
민테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 전액을 시설·장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민테크의 주간사인 KB증권은 2022년 4월 주간 계약을 체결했으며 약 2년 동안 IPO를 준비했다. 민테크의 공모 규모가 커지면서 KB증권의 인수수수료도 증가했다. 애초에 민테크는 3.5%의 인수수수료를 제공하기로 했지만, 성과 수수료 1.5%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전액을 시설·장비에 투자해 국내외 생산능력(CAPA)을 증설하고 세계 배터리 테스트 센터를 구축해 해외 이차전지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누구나 안전하게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세계 표준 배터리 진단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 [4월IPO슈퍼위크]①디앤디파마텍 "경구용 비만약 빠른 상업화 추진"
- KB證, IPO 공모주 청약 앞두고 이벤트 실시
- 홍영진 민테크 대표 “EIS 기반 배터리 예방 점검 앞장”
- 민테크, 증권신고서 제출… KB증권 주관 코스닥 상장 임박
- 민테크, 공모청약 1529.4대 1… 증거금 6조원 몰려
- [4월IPO슈퍼위크]③코칩 “건전지 킬러 기술로 초소형 이차전지 정복”
- KB證, 공모주 청약 경험자 누적 300만명↑
- KB證, MZ세대 ‘투자 전문성’ 상표 인지도 캠페인
- KB證, 어르신 100명 대상 농어촌 의료봉사
- KB證, WTS 간소화·주식매매 서비스 종료
- 증권업계, 올 하반기 이차전지 섹터 엇갈린 전망 내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