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 열어
보험산업을 위한 4대 미래 핵심전략 제시

(왼쪽부터) 최종수 소비자서비스본부장, 김지훈 기획관리본부장, 이병래 회장, 김대현 전무, 신종혁 손해보험2본부장, 권병근 손해보험1본부장이 3일 기자간담회에서 업무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혜진 기자
(왼쪽부터) 최종수 소비자서비스본부장, 김지훈 기획관리본부장, 이병래 회장, 김대현 전무, 신종혁 손해보험2본부장, 권병근 손해보험1본부장이 3일 기자간담회에서 업무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혜진 기자

“대내외 여건과 경제·산업 구조의 급격한 변화 등 환경 변화에 직면해 사회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하는 손해보험의 책임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위기를 발판 삼아 손해보험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뤄나가겠다.”

3일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취임 100일을 기념해 서울 종로구 타워8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병래 회장은 “손해보험산업은 유례없는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역피라미드형 인구구조로의 변화와 함께, 경제 전반의 저성장 우려 및 세계 경기 불안 지속 등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한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 기술의 발전으로 나날이 변화하고 있는 산업 환경과 시장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에 손해보험업계는 미래 한국의 새로운 경제·산업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구구조 변화 대응 ▲디지털 혁신 ▲지속가능 보장체계 구축 ▲소비자 중심 서비스 확립 등 4대 핵심 전략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4대 핵심 전략을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고령층의 의료 부담 공백을 해소하고 저출생 관련 보장을 강화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선제적 상품 전략을 마련했다.

다음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보험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소비자 편익을 높일 수 있도록 디지털 시대의 보험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산업기술 발전에 따라 새 위험에 대한 대비와 불필요한 과잉 진료나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차단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보장체계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보험 관련 정보에 관한 접근성을 높이는 등 소비자 중심의 보험 서비스를 강화해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회장은 “협회는 이러한 4대 미래 핵심 전략의 달성을 위해 8개의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손해보험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4대 미래 핵심전략과 8개 중점과제. 사진=손해보험협회
4대 미래 핵심전략과 8개 중점과제. 사진=손해보험협회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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