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HD현대삼호로 사명 변경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그룹명을 달고 새롭게 출발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상호를 기존 현대미포조선에서 ‘HD현대미포’로 바꾸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같은 날 현대삼호중공업 역시 ‘HD현대삼호’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룹명인 HD현대에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2022년 현대중공업지주(현 HD현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또 다른 조선 계열사인 현대중공업도 HD현대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HD현대미포와 HD현대삼호가 이번에 사명을 변경한 배경에는 단순 그룹 비전과 정체성을 일치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조선에 국한된 기존 사명에서 벗어나 사업 영역을 다방면으로 확장해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김형관 HD현대미포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창업 정신을 계승하면서 해양 모빌리티 분야에서 미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내는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라고 말했다.

신현대 HD현대삼호 사장은 “회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창업정신으로 돌아가 기술과 환경, 디지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를 일궈 100년 기업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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