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복 SPC 대표이사 구속으로 현재 대표이사 공석

강선희 SPC 대표. 사진=SPC그룹
강선희 SPC 대표. 사진=SPC그룹

강선희 SPC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1년 만에 사임했다. 내달 총선에 나서는 남편 김진모 국민의힘 청주 서원구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을 조력하기 위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지난 2일부로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 강 대표는 1965년생으로 1988년 사법시험 합격 후 판사로 재직하다 2004년부터 2022년까지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을 맡았다. 이후 지난해 1월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로 자리를 옮긴 후 같은 해 3월 SPC에 합류했다.

강 대표는 황재복 대표이사와 함께 대표이사를 맡았다. 강 대표는 법무, 대관, 홍보 등 대외 업무를, 황 대표는 사업 관리를 비롯해 내부 업무를 담당했다. 하지만 지난 4일 황 대표가 구속되면서 현재 SPC 대표이사는 공석이 됐다.

한편 강 대표의 남편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청주 서원구 단수 공천을 받아 내달 총선에 출마한다.

파이낸셜투데이 허서우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