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지난해 매출 29조4722억원, 전년比 0.5%↑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지난해 연결 기준 순매출 29조4722억원, 영업손실 46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57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연결 기준 4분기 순매출은 7조3561억원, 영업손실은 855억원으로 이마트는 신세계건설의 실적 부진이 주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건설은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실적 부진, 예상되는 미래 손실의 선반영으로 전년에 비해 1757억원이 늘어난 18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세계건설은 레저사업부문을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해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연간 총매출액은 16조5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 영업이익은 1880억원으로 27.3% 줄었다. 4분기 총매출액은 4조625억원, 영업이익은 393억원이다.

G마켓은 지난해 4분기에 흑자 전환했다. G마켓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작업이 효과를 거두며 매 분기 적자폭이 줄었고 연간 영업손실은 전년 655억원에서 절반 수준인 321억원으로 줄었다.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손익실적(연결기준). 사진=이마트 IR자료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손익실적(연결기준). 사진=이마트 IR자료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 효과에 힙입어 매출은 전년 대비  12.9% 증가한 2조9295억원, 영업이익은  1398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사업 수요 증가와 사업 효율성 향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1% 증가해 264억원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과 리테일사업 호조로 181억원 늘어난 403억원의 영업이익을,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주요 매장의 방문객 증가로 120억원 늘어난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올해 ‘독보적 가격리더십’과 ‘고객 경험 극대화’를 통해 오프라인 본업경쟁력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파이낸셜투데이 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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