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이냅스
사진=자이냅스

자이냅스가 2025년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국내 AI 고품질 가상음성 기업 자이냅스는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유상증자 추진을 통해 2025년 코스닥시장 기술특례 상장에 속도를 낸다고 8일 밝혔다.

자이냅스는 2022년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지난해 12월 일본 게임 상장사 YUKE’S의 유크 타니구치 회장 방문으로 고품질 컴퓨터그래픽(CG)으로 만든 3D버츄얼 휴먼과 AI음성, AI싱잉 기술 접목에 대해 주목받았다.

지난달 일본 이글에셋 매니지먼트 하라다 츠바사 사장, 호시자와 본부장은 자이냅스 가상음성의 3만2000hz의 고품질 음성 수준과 여러 언어로 발화가 가능한 다국어 가상음성 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보여 투자 검토를 위해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최근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는 자이냅스의 지분 26.4%를 인수해 양사는 AI기술을 로봇 영역에도 활용한 전략적 사업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자이냅스는 하드웨어 로봇에 접목 가능한 음성기술 뿐 아니라 로봇의 눈 역할인 비전 센싱, 로봇의 뇌 역할인 자연어 이해(NLU)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로봇에 AI기술 접목 시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자이냅스는 AI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AI음성 기술을 보유하고 기업 서비스를 위한 고품질 AI음성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국내외 특허 41건 등록, 특허 30건 출원 등 해당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이냅스의 AI 기술은 티맵의 셀럽 네비게이션, JTBC 대선 개표 방송, 아리랑TV ‘AI앵커’ 등으로 쓰였고,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의 고 송해, 컴투스 TV광고의 고 최동원, 유튜브 콘텐츠 교회오빠 고 이관희 등의 가상 음성 제작에도 활용됐다.

이정훈 자이냅스 대표는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 및 외부기관을 통해 200억원 이상 규모로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고 유상증자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확보된 자금으로 매출 성장은 물론 기술력, 보이스IP 확보 등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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