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지난해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주력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이 향상됐다.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050억원으로 전년(2022년)보다 1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GS리테일의 지난해 매출은 11조6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다만 순손실은 1186억원이었다. 요기요 등의 공정가치 평가 손실이 반영됐다.

GS리테일은 GS프레시몰과 텐바이텐 등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본업인 오프라인 경쟁력에 집중하면서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또 편의점 GS25는 지난해 4분기에 점포 수를 늘리고 판관비의 효율적 집행에 집중해왔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9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14억원으로 13.7% 줄었다.

GS리테일의 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편의점 GS25는 매출 2조6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늘었고 영업이익은 432억원에서 529억원으로 22.5% 증가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도 운영점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586억원, 57억원으로 5.7%, 42.5% 늘어나면서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홈쇼핑 GS샵의 매출은 2949억원으로 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35.4% 줄어들었다.

호텔 사업은 나인트리와 제주 호텔의 객실 영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1354억원으로 11.2% 늘었다. 반면에 수도광열비 및 소모품 구매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267억원을 기록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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