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보드 18위·멀티섹터 2위 17위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내정자가 미국 빌보드 ‘2024 파워 100 리스트’에 선정됐다. 31일(현지시간) 빌보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먼저 방시혁 의장은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와 함께 리더보드 부문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 의장의 이 리스트 선정은 지난 2020년·2022년·2023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빌보드는 선정 이유에 관해 “QC미디어홀딩스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음악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며 “엑자일뮤직 인수를 통해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를 설립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라틴 장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게펜레코드와의 합작으로 그룹 캣츠아이를 제작한 것에 관해서도 미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고 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멀티섹터 부문에는 2위인 방 의장 외에도 지난달 1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된 장윤중 글로벌전략책임자이하 GSO가 17위에 선정됐다. 장 내정자는 GSO로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최고사업책임자CBO이자 두 회사의 북미 통합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빌보드는 카카오의 SM 인수를 설명하며 장 내정자의 유럽 등 사업확장 의지도 설명했다.
‘2024 파워 100 리스트’는 매년 전 세계 음악산업의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하는 리스트다. 올해 리더보드 부문 1위는 게임의 규칙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을 얻은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지했다. 2위는 루시안 그레인지 유니버설뮤직그룹 CEO에게 돌아갔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