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방글라데시 비영리단체 PKSF(팔리 카르마-사하약 파운데이션)에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전수했다.
15일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 PKSF를 대상으로 신용보증대출, 기업신용평가 등의 선진 금융 노하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PKSF는 1990년에 빈곤 감축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현재 농업, 환경, 주택 등에 관한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
세미나는 PKSF 측에서 KB국민은행 방문희망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 세미나는 ADB(아시아개발은행)에서 추진하는 MFCE(마이크로엔터프라이즈 파이낸싱 앤 크레딧 인핸스먼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ADB 및 PKSF 관계자 총 11명이 참여해 KB국민은행의 중소기업 신용보증대출, 기업신용평가, 신용리스크 및 여신사후관리(조기경보) 시스템 등에 관한 선진 사례를 공유했다.
신용보증대출 업무 관련으로 KB국민은행의 보증서 담보대출 신규 및 사후관리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국내 신용보증기금(KODIT) 등 보증기관과 모바일 기반으로 한 연계 시스템, 자동화된 업무 과정 등도 안내됐다.
특히, 대출자의 신용정보가 집중화 되지 않은 금융환경에서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대출신청자(씬-필러)’에 대한 신용평가 방안에 대해 상세 설명과 함께 운영성과 및 노하우 등을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의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금융사에 글로벌 역량을 전수해 대한민국 금융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겠다”고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