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금융, 개정안 통과 등 현안 산적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11일 오전 생명보험협회 강당에서 열린 협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11일 오전 생명보험협회 강당에서 열린 협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생보시장 포화에 따른 성장 정체와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 새 플레이어의 출현으로 생명보험산업은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 앞으로 본업 경쟁력을 키우고 사회안정망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

11일 오전 협회 강당에서 열린 36대 생명보험협회장 취임식에서 김철주 회장은 위기 극복 및 재도약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저성장·고물가 기조의 거시경제 환경과 저출산·고령화의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로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어 “변화와 혁신의 자세를 더욱 견고히 하고, 생보업계를 대표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회원사는 물론 다양한 대외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할 것”을 이날 당부했다.

김 회장이 취임 후 해결해야 할 현안은 ▲상생금융 ▲새 회계도(IFRS17) 안착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 통과 ▲요양·상조서비스 규제 완화 ▲헬스케어 산업 발전 등이다.

그는 1963년생으로 대구 청구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29회 행정고시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 과장을 거쳐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 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경제수석비서관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고, 2021년부터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임기는 지난 9일부터 2026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