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중국 법인 전경. 사진=엘앤씨바이오
엘앤씨바이오 중국 법인 전경. 사진=엘앤씨바이오

하나증권은 엘앤씨바이오에 대해 메가카티 판매 본격화, 화장품 브랜드개발제조생산(OBM) 매출 성장, 메가덤의 중국 수출 개시 등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15일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 리포트를 내고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6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8%, 118.6% 늘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 최고 매출액을 다시 한번 크게 경신하며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고수익성의 메가카티 매출이 35억원 발생하며 영업이익률도 20%대를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엘앤씨바이오의 메가카티 생산능력은 연간 600억원 수준이며, 14일 기준 메가카티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은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하여 100곳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메가카티 판매가 본격하는 내년 주당순이익(EPS)의 급격한 상승과 더불어 밸류에이션(시가총액) 매력이 돋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2020년 CICC(중국국제금융공사)와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지난해 말 쿤산산업단지 내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으며, 최우선 과제로 주력 제품인 메가덤 생산과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시판을 위한 허가를 진행 중으로, 내년부터 중국에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앞서 6월 ‘사람유래 연골 성분을 함유하는 연골 재생용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중국 특허권을 취득했다.

김 연구원은 “특허 취득으로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품목허가에서 ‘창신의료기기’ 트랙을 통해 인허가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빠른 인허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약 140조원에 달하는 중국 의료기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경우 엘앤씨바이오의 기업가치는 다시 한번 점프업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올해 연결 기준 매출 716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전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내년 메가카티 판매 본격화, 화장품 OBM 매출 성장, 중국 대상 메가덤 수출 개시 등으로 인해 또 한번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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