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온어스 그룹에 이어 기흥과 MOU
현대해상, 인성 그룹과 업무 협약
DB손해보험이 새 수익원으로 떠오르는 이륜자동차 보험 사업 확대를 위해 관련 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보험사의 새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이륜차 보험이 떠오르는 양상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용인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에서 기흥과 보험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메리츠화재는 지난 1일 처음으로 이륜차 전용 운전자보험을 출시해 상품 판매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륜차사고 사상자 수는 2018년 1만9031명에서 2021년 2만4243명으로 늘었다.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이륜차의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를 강화했다. 모든 이륜차는 ‘대인배상Ⅰ’과 대물배상 2000만원 의무가입이 필요하며 미가입 시 과태료 부과한다.
의무보험 가입 명령을 받고 1년 이상 경과한 경우 지자체 직권으로 등록 말소할 수 있다. 책임보험이 가입돼 있지 않다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운행 중 적발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에 손보사는 이륜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이륜차 보험을 출시와 사업 확장을 위한 관련 업체와 업무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인성데이타 ▲생각대로 ▲바이크뱅크를 운영하는 인성 그룹과 3월에 업무협약을 맺었고, DB손보는 5월 오토바이 플랫폼 운영사 온어스 그룹과 협약을 맺었다.
또한, 케이뱅크도 ▲KB손보 ▲DB손보에 이어 현대해상과 자동차·이륜차 보험을 출시했으며, 연내 삼성화재와도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륜차 보험 판매율 증가에 대한 자세한 답변은 어렵지만 업무 협약과 관련해 상품에 대한 판매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