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파트너스 CI. 사진=캡스톤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CI. 사진=캡스톤파트너스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 캡스톤파트너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전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이 1조원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캡스톤파트너스(대표이사 송은강)는 지난 6~7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13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증거금은 약 1조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달 1일까지 5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경쟁률 952.78대 1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4000원으로 확정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 자금을 상장 이후 결성할 투자조합 출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용 규모(AUM)를 확대하고 향후 창출되는 성과보수, 관리보수로 회사의 외형성장과 수익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라며, “캡스톤파트너스는 보내주신 관심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2008년 설립 이후 신성장 산업 투자 분야에서 경쟁력있는 벤처캐피탈(VC)로 자리매김했다. 15년간 약 170곳의 기업에 투자했으며,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은 물론 직방, 파두, 센드버드, 컬리 등 다수의 유니콘을 초기에 발굴했다. 오는 1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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