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GB금융그룹
사진=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4247억원을 달성했다.

DGB금융은 “고물가와 고금리 등 부정적인 경기 상황에 대비한 은행의 특별충당금 적립과 증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에 대한 충당금 관련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고성장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과 계획 대비 양호한 비이자이익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30일 밝혔다.

DGB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3479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과 함께 비이자이익 실적이 급증한 영향이다.

DG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실적 역시 양호한 성적을 냈다.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PF사업 침체 여파로 다소 부진했으나, 생명과 캐피탈 실적이 이를 만회했다.

DGB생명은 올해부터 바뀐 회계 기준(IFRS17) 등 전반적인 보험손익 개선 영향으로 3분기 누적 5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DGB캐피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6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높은 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산건전성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므로 향후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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