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2조255억원·영업이익 758억원
“연내 카타르 2차와 대형 FLNG 수주 예상”
삼성중공업이 22개 분기 만의 흑자 전환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나가며 확연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이에 연초 제시했던 ‘영업이익 2000억원’ 목표 달성도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27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연결기준 2023년 3분기 매출 2조255억원·영업이익 7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하계휴가·추석연휴 등의 계절적 영향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직전 분기 대비 4.1% 성장했다.
수익성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매출 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또한 직전 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올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1543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연초에 제시한 영업이익 가이던스 2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연내에 카타르 LNG운반선 2차 물량과 대형 FLNG 1기 등의 수주가 예상돼, 올해 수주도 연간 수주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중공업은 사외이사활동의 독립성 강화를 통한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제고하기 위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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