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리츠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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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 1조5979억원, 당기순이익 1조2033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조6638억원으로 1.6% 늘었다.

총자산은 95조918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조8252억원 증가했다.

회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는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조1334억원, 당기순이익 839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5.2% 늘었다. 메리츠화재는 2020년 1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과 장기 건전성 관리에 매진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4431억원, 당기순이익 3613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8% 감소했다. 다만, 2분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35억원, 1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9% 증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2018년 1분기 이후 22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며 “금융시장 불안 요인 확대와 부동산 시장 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 창출 노력을 이어온 결과”라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양호한 실적은 그룹 내 핵심 자회사인 화재와 증권의 준수한 순익 성장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라며 “메리츠화재는 비용 효율화와 함께 수익성 높은 매출 확대에 매진할 것이며, 메리츠증권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더 보수적인 관점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안전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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