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 연휴 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과 보증에 총 12조7200억원을 지원한다.금융위원회는 28일 ‘설 연휴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자금 애로가 없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조5000억원보다 2200억원 증가한 총 12조7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금 중 국책은행(기업은행·산업은행)을 통해 9조3500억원의 설 특별자금이 지원되고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설 전후 예상되는 대금결제, 상여금 지급 등 소요 자금 증가에 맞춰 3조3700억원의 보증이 공급된다.기
국세청이 대기업 사주일가의 자금 사적 유용 등 불공정 탈세 행위에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한승희 국세청장은 28일 “고소득층의 해외자산 은닉 통한 호화・사치생활 영위 등 조세정의를 훼손하는 불공정 탈세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해 공정과세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이날 세종 청사에서 한 청장 주재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국 세무관서장 등 29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하고 ‘2019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발표했다.홍 부총리는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KB국민은행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이 최종 타결됐다.KB국민은행 노사는 25일 오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2018년도 임단협을 타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실시된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지부 조합원 찬반투표는 과반수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93%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가결 이후 KB국민은행 노사는 최종 합의를 기념해 여의도본점에서 ‘2018년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조인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허인 행장은 “미래지향적인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이 법정구속됐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는 25일 50억 원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에게는 건전한 기업 윤리에 따라 기업을 운영해 사회적 공헌을 해야 한다는 기대가 있었다”며 “그러나 그러한 기대를 저버리고 약 10년간 지출결의서, 품의서, 세무조사서 등을 허위로 작성해 회사 자금 49억 원을 적극적으로 횡령했다”고 밝혔다.양형 이유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횡령한 전액을 회사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 모든 휴게공간 248개소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가 제공된다.국토교통부는 25일 “도로공사와 이동통신 3사(KT, SKT, LGU+)가 지난해 12월에 협약을 체결해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던 고속도로 졸음쉼터와 주차장휴게소 등에 공공 와이파이 설비를 설치해 25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도로공사와 이통사 간 협약으로 도로공사는 전기 등 기반시설 제공과 이통사 터널시설사용료 연 3억3000만 원을 할인하고 이통사는 공개형 와이파이를 설치했다는 설명이었다.졸음쉼터와 주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아시아인은 ‘명동’, 유럽·미국인은 ‘고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25일 경희대학교와 함께 ‘2017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한국관광공사)’의 서울방문 외래관광객 국가별 여행실태를 종합 분석한 ‘미래 도시관광 트렌드 전망 및 서울시 도시관광 포지셔닝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00만 명을 넘어섰다. 2017년 사드의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지만 지난해에는 시장 다변화를 통해 전년 대비 15.1%의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6년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인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이 구속됐다.사법부 수장으로는 전현직 통틀어 사상 첫 구속 사례로 남은 이번 판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7기)는 24일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양승태)의 지위와 관련자들의 관계 등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전직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라는 부담감을 고려해 1차 영장기각 후 검찰의 2차 영장청구 때 발부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했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을 ‘4차산업혁명 특별시’로 칭하며 4차산업의 선도 도시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24일 다섯 번째 전국경제투어 일정으로 대전시청을 방문해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새로운 도약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전국경제투어는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부터 전북 군산 방문을 시작으로 11월 경북 포항, 12월 경남 제조업 스마트공장을 방문했고 올해는 1월에 울산을 방문했다.과학기술인의 꿈과 과학기술 혁신을 응원하기 위해 이날 방문한 대전에서는 대덕특구가 일자리 창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올해 경제성장률이 2.6%로 전망됐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직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통위는 한은 기준금리를 현재의 1.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총재에 따르면 금통위는 올해 한국 경제가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그 추이와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 지난해 11월 금융불균형 확대 억제를 위해 결정한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금리를
KB국민은행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이 극적 타결됐다.KB국민은행 노사는 23일 오후 10시 30분쯤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회의에 참석해 조정안을 잠정 수용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사측은 “KB를 믿고 거래하고 계신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데 노조와 뜻을 같이하고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중노위 사후조정을 통해 임단협을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합의안은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주요 쟁점이었던 임금 체계는 노사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사제도 TFT를 구성해 L0로 전환된 직원의 근속 연수 인정 및
대기업 등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출연하는 상생협력기금(이하 기금)이 지난해 2000억원 이상 조성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 기금의 출연금이 전년 1571억원 대비 28% 증가한 2013억원 이상 출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2011년 기금 도입 이후 연간 최고 수준이고 누적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는 설명이었다.이호현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기금의 1조원 돌파는 상생협력 문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기금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대
정부가 여의도 면적의 약 2.4배에 달하는 국유지에 공공주택 등 주택 3만1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선정된 국유지는 693만㎡(2,096,325평)으로 여의도 면적 290만㎡(877,250평)의 2.39배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전국 11곳 선도사업지를 선정해 공공주택 2만2000호를 짓고 창업·벤처기업 보육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전날 제20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 선정·추
BMW코리아(주)가 17만여 대에 대한 3차 리콜을 실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24일 발표한 BMW차량 화재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라 EGR 모듈(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냉각수 누수로 오염된 흡기다기관과 EGR 모듈 재고품이 장착된 차량에 대해 추가 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흡기다기관은 엔진실린더에 공급되는 공기와 배기가스 일부가 재순환되는 통로이다.조사단은 당시 BMW차량 화재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흡기다기관의 경우 리콜 수리(EGR 모듈 교체)한 차량에서 흡기다기
이낙연 국무총리가 “올해는 경제와 민생을 비롯한 여러 국정에서 성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정부가 더 세밀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올해 첫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당과 국회서도 많은 협조 있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당정청협의회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정태호 일자리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여했다.이 총리는 “다음 주말 설 연휴가 시작된다. 정부도 다양한 대책을 준
정부가 민생 근심은 덜고 지역경제 활력을 살리기 위해 35조2000억원 규모의 설 민생안정대책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설 명절 지원 규모인 29조2000억원에 비해 6조원 증가한 금액이고 중소·영세기업, 소상공인, 저소득층, 위기지역 실직자 등 대상이다.기획재정부는 22일 국무회의를 통해 “공간적으로는 지방, 경제적으로는 소상공인, 저소득층 등 상대적으로 더 어렵고, 소외된 계층이 따듯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설 명절을 앞두고
2018년 경제성장률이 2.7%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12년 2.3% 성장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로 기록됐다. 하지만 경기가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 한국은행 관계자의 설명이었다.한은은 22일 ‘2018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를 통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고 밝혔다.한은에 따르면 4분기 GDP에 대한 지출은 수출이 감소했지만 민간 및 정부 소비지출이 증가하고 건설 및 설비투자도 증가로 전환됐다.4분기 민간소비는 서비스(의료, 오락문화
KB국민은행 노조가 2차 파업 계획을 철회한 가운데 사측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국민은행지부는 21일 “지부 임단협 타결을 앞두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이 오는 30일~2월 1일의 2차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허인 국민은행장의 결단만 남은 상황에서 파업을 강행해 국민들에게 피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파업 계획 철회는 이날 오전 열린 노조 집행위원회에서 가결돼 임단협 타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국민은행지부 관계자는 “허 행장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에 북한 최고 대표(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들과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며 “2월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뤘지만 언론이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직 당시보다 북핵 위기감이 훨씬 떨어졌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18일 김영철 부위원장은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남양유업이 어린이용 음료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종이캔을 사용한 전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남양유업은 18일 “당사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트비트와 사과’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클레임으로 고객님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100% 고객안심을 책임지기 위한 것이라는 해명이었다.앞서 경북 대구시의 한 소비자는 아이꼬야 주스를 자녀에게 먹이다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했다며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알렸고 남양유업에 신고해 충격을 줬다.이에 남양유업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개하며
지난해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가 하락한 가운데 대기업 호감도가 기준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기업호감지수’(CFI: Corporate Favorite Index)를 조사한 결과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53.9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기업호감지수는 2016년 47.6점에서 2017년 55.8점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2018년에는 전년 대비 1.9점 하락했다.대한상의에 따르면 기업호감지수는 50점을 넘으면 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답변이 더 많은 것이고 50
홍남기 부총리는 주휴수당은 근로기준법에 근거해 최저임금과 분리해서 다뤄질 문제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17일 2014년 설립된 소상공인연합회를 처음 방문해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을 비롯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업종별 소상공인 대표들과 제6차 소통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는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 최근 경제 현안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홍 부총리는 “소상공인은 고용의 버팀목이자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이다”며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영업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