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증권사들의 경쟁이 핀테크 분야로 옮겨붙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각각 국내 IT 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카카오와 네이버와 손잡고 디지털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금융투자업계 대표적인 라이벌로 손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은 업계 순이익 1위를, 미래에셋대우는 자본규모 1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기업금융(IB)·부동산 투자 등 사업 다각화로 1위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부문에서도 핀테크 최강자를 차지하기 위해 맞붙었다. 현재까지는 선
미래에셋대우가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8일 미래에셋대우는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039억원, 세전순이익 5172억원, 당기순이익 38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세전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84.3%, 30.1% 증가하면서 지난 1분기 거뒀던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을 2분기에 다시 경신했다. 특히 IB, 트레이딩, 해외법인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분기 ROE도 10.19%를 기록하면서 수익구조의 안정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IB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31.0% 증가한 1086억원을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8일 홍콩투자사 에스펙스 및 클라이너퍼킨스 등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6400만달러(한화 약 77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약 22억달러(약 2조7000억원)로 인정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토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300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에스펙스는 지난해 설립된 투자사로 홍콩을 기반으로 아시아 전역의 유망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에스펙스의 비상장 기업 최초 투자 사례다.특히 이번 투자에는 세계적 투자사인 클라이너퍼킨스·알
자신이 가입한 상조회사의 주요 정보와 납입금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가 문을 연다.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내상조 찾아줘’ 홈페이지를 개설해 오는 12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선불식 할부계약에서의 소비자 보호를 위해 상조회사가 소비자에게서 미리 받은 대금(선수금)의 50%를 별도의 기관을 통해 보전해야 한다.상조회사의 예상치 못한 폐업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자신의 선수금 내역을 스스로 확인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는 자신이 이용하는 상조회사가 어느 기관을
사업모델 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에 도전장을 낸 캐리소프트가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7일 캐리소프트는 이같이 밝히며 신고서 제출 후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하고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최근 미·중, 한·일 무역분쟁, 코스닥 시장 사이드카 발동, 바이오 쇼크 등 부정적 이슈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캐리소프트 관계자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현재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잔여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7일 여러 금융기관의 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간편하게 조회·신청할 수 있는 ‘내게 맞는 대출 찾기’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내게 맞는 대출 찾기’는 지난 5월 2일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로 여러 금융기관의 상품 금리와 한도를 비교하기 어려운 기존의 대출 영역을 혁신해 소비자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출시됐다.공식 출시에 맞춰 참여하는 금융사는 유진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등 4곳으로 총
취임 3년 차를 맞은 이용배 매직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이 올해 상반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업계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취임 후 되찾은 ‘현대’…IB 부문 중심으로 수익성 회복이용배 사장은 2017년 1월 당시 HMC투자증권 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 사장은 현대차 경영관리실장과 경영기획담당 등 그룹 내 기획 및 재경 부문을 거친 ‘재무통’으로 HMC투자증권 영업총괄담당으로 옮겨온 뒤 사장으로 승진하게 됐다.이 사장 취임 전 HMC투자증권의 상황은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사업모델 특례상장 2호 기업에 도전장을 낸 캐리소프트가 ‘아시아의 디즈니’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6일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코스닥 입성을 통한 제2 도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박 대표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도 시청자들에게 직접 배달해주지 못하면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애초부터 미디어 기업을 지향했다”며 “유튜브에서 출발해 TV, IPTV, OTT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확보해 스마트폰과 TV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콘텐츠를 직접 배달할 수
금융당국이 일본계 은행이 신용장 보증을 중단하더라도 국내 금융시스템 전반에 미칠 영향이 미미하다고 일축했다.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한국 기업 신용장에 대한 일본계 은행의 보증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금융부문에 보복조치를 가하면 한국 경제가 받을 충격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보도가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 무역 금융이나 금융시스템 전반에 미칠 영향은 미미해 보복조치로서의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금융위는 그동안 무역거래 결제 형태가 신용장 방식에서 송금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신용장 이용 비중이 큰 폭으로 감
5일 주식시장이 속절없이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이 6%대까지 급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이날 오후 2시 9분 12초에 한국거래소는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이후 5분간 프로그램매매호가의 효력이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 지수 급락으로 인한 사이드카 발동은 2016년 6월 24일 이후 약 3년 1개월여 만이다.발동 당시 선물가격은 836.60으로 전 거래일(892.50) 대비 6.26%(55.90) 하락했다. 현물지수인 코스닥150지수는 전 거래일(903.08)보다 6.63%
코스닥이 장중 600선이 붕괴하면서 한국 증시가 바닥을 모르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5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7% 하락한 597.4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가 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3월 10일(596.85)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16%(1.01) 내린 614.69로 장을 시작해 장중 하락 폭을 키웠다.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28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2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다자 간 영상 및 음성 컨퍼런스를 지원하는 화상컨설팅 시스템 ‘스마트 컨퍼런스’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오픈을 통해 고객과 다양한 분야의 금융 전문가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실시간 컨설팅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보다 전문적으로 효율적인 종합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스마트 컨퍼런스는 최대 200명까지 동시 이용이 가능하다. 이에 본사와 전국 모든 지점 간의 다자 간·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 실시간으로 전국 영업현장의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어 고객
은행권이 키코 사태의 핵심 기업인 일성하이스코를 공중분해시키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키코 공동대책위원회는 5일 “은행들이 유암코를 앞세워 금융감독원 키코분쟁조정 4개 기업 중 하나인 일성하이스코를 공중분해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일성 울산 공장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어 “약 3개월 전 유암코는 인수 희망자들까지 이끌고 공장을 방문했다”며 “이는 사실상 일성 공장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것가 마찬가지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일성은 4년 7개월 만에 법정관리를 마치고 경영정상화에 들어갔다.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세계적 아동구호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2박3일 동안 부산 아르피나에서 ‘2019 하계 꿈나무 금융캠프’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부산지역 소외계층 어린이 80명이 참가한 이번 금융캠프에서는 금융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보드게임’, ‘경제 골든벨’ 등 교육 프로그램과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에서 마련한 진로 적성 탐색 및 진로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는 “게임 등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금융에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다양한 금융 관련 직업체
카카오페이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중 종합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2일 한국소비자원이 가입자 수 상위 6개 사업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이용경험자 1200명의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조사한 결과 카카오페이가 종합만족도 3.9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페이·11페이(시럽페이)가 3.92점, 페이코 3.90점, 네이버페이 3.88점, SSG페이 3.78점 순이었다.소비자 만족도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의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의 3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종합만족도는 소비자 만족도의 3개 부문의 중요도
코스피가 7개월 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2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6% 내린 1987.91를 가리켰다.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2.03(1.09%) 내린 1995.31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중 기준 2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1월 4일(1984.53) 이후 7개월 만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30억원 어치를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0억원, 50억원을 순매수했다.이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전략 물자 수출심사 우대 대상) 배제 발표를 앞
KB인베스트먼트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KB소셜임팩트 펀드’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총금액 150억원 규모로 한국모태펀드가 조성금액의 70%를 출자하며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참여했다.펀드 운용기간은 8년이며 투자대상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통해 제시된 ‘사회문제 해결’과 ‘재무적 성과’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 혁신형 소셜 벤처’ 기업들이다.KB인베스트먼트는 사회적 문제 해결 목표가 비즈니스에 내재화돼 있고 경영활동을 통해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소셜 벤처기업에 투자해 임팩트 창출과 기업가
“지점에 근무하다 보면 노인들이 대화 상대를 찾아서 전화를 거는 경우도 많다. 젊은 투자자에 비해 투자 경험이 많아서 일일이 자문을 구할 필요가 없음에도 매번 전화를 건다”최근 만난 한 증권사 관계자의 말이다. 해당 관계자는 영업 지점에 근무한 경력이 있어 지점 사정에 밝았다.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주식거래가 가능해짐에도 노인 고객들은 여전히 지점 직원을 찾는다는 것이다.모바일을 통한 금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증권 지점 수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지점 직원을 찾는 발길도 뜸해졌다. 증권사 관계자의 말처럼 일반 개인 투자자 중에서는 고
신한금융투자는 회사의 창립을 기념하고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도약을 다짐하는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우선 3개월간 100만원 한도로 연5%(세전) 약정금리를 제공하는 연 5% 특판RP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만명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신규고객이 비대면 CMA 계좌를 만들면 참여 가능하다.신규 및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평생 무료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 국내주식 수수료를 평생 무료로 제공하고 대상 고객이 비대면 CMA나 은행제휴(S-lite) 계좌를 개설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마지막으로 공인
카카오페이가 일본 현지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성공 여부에는 물음표가 붙었다. 일본 수출 규제에서 시작된 불매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면서 일본을 찾는 국내 관광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11일 일본 현지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해외결제 서비스 오픈 안내’ 게시물을 통해 “11일부터 해외에서도 카카오페이 매장결제가 가능하다”며 해외결제 가능 국가가 일본이라고 밝혔다.이번 결제 서비스 오픈은 별도의 보도자료 배포나 홍보 없이 비교적 조용히 시작했다. 지난 5월 출범
저금리 등 우호적인 발행여건이 이어지면서 상반기 주식·회사채를 통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자금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31일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중 기업의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88조3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463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주식은 기업공개 실적 증가에도 지난해 상반기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회사채는 저금리 등 우호적 발행여건으로 기업들이 선제적 운영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주식 발행 규모는 2조2201억원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