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개월 만에 장중 2000선 붕괴
코스피, 7개월 만에 장중 2000선 붕괴
  • 김민아 기자
  • 승인 2019.08.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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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화이트리스트 배제·미중 무역분쟁 격화 우려 영향
코스닥은 1%대 하락…장중 한때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2일 코스피가 장중 기준 7개월 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사진=연합뉴스
2일 코스피가 장중 기준 7개월 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7개월 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2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6% 내린 1987.91를 가리켰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2.03(1.09%) 내린 1995.31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중 기준 2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1월 4일(1984.53) 이후 7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30억원 어치를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0억원, 5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전략 물자 수출심사 우대 대상) 배제 발표를 앞둔 불안심리 형성의 영향을 받았다. 이날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는 각의를 열고 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혜택을 주는 27개국의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영향도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9월 1일부터 나머지 3000억달러 규모의 상품에 10%의 소규모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며 “여기에는 이미 25%의 관세를 부과한 2500억달러의 상품은 포함되지 않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단기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화이트리스트 배제, MSCI 신흥국지수(EM)에 중국 편입 등의 이슈와 맞물려 쉽지 않은 시황이 펼쳐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 내린 610.86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607.0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2017년 3월 27일(606.96)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9억원, 7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59억원을 순매수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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