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융위원장이 19일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지적과 관련된 입장 발표했다.김 위원장은 8일 배포한 입장 자료를 통해 “의원시절 공적인 목적과 이유로 관련기관 협조를 얻어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면서 “그것이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죄송스런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비록 출장 후 해당 기관과 관련된 공적인 업무 처리를 함에 있어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고 소신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했다”면서 “관련 기관에 오해를 살만한 혜택을 준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또 김 원장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5일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날의 부진을 딛고 각각 4%, 3%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이날 코스피지수는 2437.52에 마감해 전 거래일(2408.06)보다 29.46포인트(1.22%) 올랐다. 코스피는 사흘간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해 2430선을 회복했다.최근 미중 양국이 500억 달러 규모의 보복관세 품목을 발표한 후 무역 갈등 우려가 증시를 짓눌렀지만 협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시장의 불안을 잠재운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래리 커
앞으로 대출 광고에 신용등급 하락 등 이용자가 받을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한 경고 문구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4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등 하위법규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대출관련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 신용등급 하락 시 차주에게 발생하는 불이익에 관한 경고문구 등을 광고 시 포함해야 하며, 예를 들어 ‘대출상품 이용 시 귀하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금융거래가 제약될 수 있다’는 식이다.생산적 금융을 위한 기업대출 건전성 분류 개선을 위해 타 금융권과 공동으로 취급한 동순위
4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사회적금융에 대해 “결국 민간 참여를 얼마나 이끌어 내는지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사회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1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사회적금융이란 사회서비스 분야에 대한 민자 유치”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위원장은 “사회적경제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 양극화 확대, 복지수요 증대 등 정부가 감당하지 못하는 사회문제를 민간 스스로 해결하려는 노력”이라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인프라가 되는 사회적금융의 정착에 정책 역량을
코스피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58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법인 533개사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기존 사상 최대치였던 2016년 124조원보다 28.3% 증가한 158조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115조원으로 전년(82조원) 대비 40.1%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 기록을 다시 썼다.매출액 역시 전년(1658조원)보다 10% 증가한 1823조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수출이 늘어 매출은
KB국민은행은 오는 5월 말까지 청춘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가입 이벤트 청춘가득(家得)’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주택청약종합저축은 청약순위가 발생하고 주택유형별 청약자격을 갖추면 국민주택, 민영주택 모두 청약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매월 2만원 이상 5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납입이 가능하며, 현재 2년 이상 가입할 경우 연 1.80% 금리를 받을 수 있다.이번 이벤트는 1980년생~2000년생(만18세~만38세)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영업점,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을 통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는
창업·중소기업이 대중으로부터 온라인을 통해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크라우드펀딩 일반투자자 투자한도가 확대된다.3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1년간 동일기업당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총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크라우드펀딩 일반투자자의 투자 한도를 확대한다.또 사회적기업에 대해 현행 7년 이하 제한을 풀고 업력에 관계없이 크라우드펀딩 참여를 허용하고, 창업·벤처전문 PEF(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주된 투자 대상에 사회적기업 투자
금융당국이 신협의 사회적금융 역할 강화를 위해 사업 종류에 사회적기업 지원을 명문화하고 출자도 허용키로 했다.2일 금융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용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신협 및 신협중앙회 사업 종류에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조직(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에 대한 지원 등’을 추가했다.사회적기업 등에 한해 자기자본의 범위(같은 법인에 대해서는 자기자본의 20% 범위) 내에서 신협조합의 출자를 허용하고, 신협중앙회 사회적 경제 지원기금 설치·운용 근거도 마련했다.아울러 신협조합 사업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10조원을 넘어섰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 하나, KB, 농협, BNK, DGB, JB, 한투, 메리츠 등 9개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연결 기준)은 전년(8조344억원) 대비 35.6%(8625억원) 늘어난 10조8969억원으로 증가했다.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예대금리차 확대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데다 증시 호황이 이어진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권역별로 보면 금융투자(98.%) 이익의 증가율이 가장 컸고 이어 보험(56.3%), 은행(41.8%), 비
지난 2013년 하나은행 채용비리에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연류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2일 오전 ‘2013년 하나은행 채용비리 검사 잠정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서류전형부터 추천내용 항목에 ‘최종합격’으로 표기되어 실제 최종합격한 사례가 있었다.이 가운데 추천자가 ‘김ㅇㅇ(회)’로 게재된 사례가 포함됐다. ‘김ㅇㅇ’은 지난 2013년 하나금융 지주의 인사전력팀장이며, ‘회’는 당시 하나금융 회장인 김정태 회장인 것으로 금감원은 추정했다.해당 지원자는 서류전형 및 실무면접
2일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감독에 있어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 간, 건전성 감독과 금융소비자 보호 간 조화와 균형이 유지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취임식을 갖은 김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감독기구의 위상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원장은 “그동안 금감원이 금융회사와 건전성 유지를 우위에 둔 채 금융소비자 보호에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금융소비자 피해 사례가 빈발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연임 임기가 시작된 2일 취임사를 통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정책 당국에 경제 현안 전반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취임식을 갖고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취약성을 해소해 나가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심도있는 조사 연구를 통해 경제 현안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해 정책 당국에 부단히 제언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통화정책 운영과 관련해서 이 총재는 “우리 경제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완화 기조를 유지하되 실물경제나 금융안정
30일 문재인 정부가 금융감독원 수장으로 ‘금융권 저승사자’이자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실세’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이달 12일 최흥식 전 원장이 하나은행 채용 비리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지 18일 만으로, 금감원 수장 공백이 길어질 것이라는 관측을 뒤집은 ‘깜짝 인사’다.여기엔 ‘금융 개혁’을 최고 화두로 삼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짙게 깔렸다는 분석이다.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김 내정자의 결단력을 높이 사며 “국회의원 시절 금융위와 금감원을 직접 다루는 정무위 소속으로서 누구보다 빛나는 활
한국은행이 지난해 16년 만에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순익의 70%는 정부 곳간에 세입으로 납입된다.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세후)은 전년(3조3779억원)보다 5861억원 늘어난 3조9640억원으로 증가했다. 4조2000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2001년에 이어 16년 만에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한은의 순이익은 2010년 이후부터 꾸준히 3조원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3년 2조669억원으로 내려앉았고, 2014년 1조원대로 쪼그라들기도 했다. 이후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으로 최근 사임한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30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위 의결을 거쳐 김 전 의원을 임명 제청했다. 신임 금감원장은 법률에 따라 금융위 의결,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김 내정자는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해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과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제19대 국회에서는 금융위와 금감원을 소관하는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 정책, 감독, 제도 등에 대한 높은
28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운용 리스크를 회피하는 매도세가 쏟아져 반락 마감했다.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4.36 포인트, 1.40% 대폭 내린 3122.29로 폐장했다.지수는 2017년 6월6일 이래 거의 10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선전 성분지수는 1만630.69로 거래를 마쳐 전일보다 145.02 포인트, 1.35% 떨어졌다.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1835.15로 장을 마감해 전일에 비해 9.54 포인트, 0.52% 하락했다.2017년 결산 발표를 계기로 주력 종목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신한 쿼터백 글로벌 로보랩(목표전환형)’을 판매한다고 밝혔다.4월 2일부터 4월 6일까지 모집되는 ‘신한 쿼터백 글로벌 로보랩(목표전환형)’은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해 6% 수익을 달성할 경우 전량 매도 후 유동성으로 전환되는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쿼터백 자산운용의 로보 투자시스템을 활용한 포트폴리오를 기초로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가 운용하며 로보엔진을 활용해 금융시장 변화에 객관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추구하는 상품이다.‘신한 쿼터백 글로벌 로보랩(목표전환형)’은 미국 상장 ETF를 이용한 글로
27일 금융감독원장 대행을 맡고 있는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가진 임원회의에서 유 수석부원장은 “최근 개인사업자 대출이 중소서민 금융부문에서 크게 증가했는데 가계대출 규제차익 거래를 엄격히 감독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주 개최된 가계부채점검회의에서 가계대출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신설된 ‘건전성감독조정팀’이 이에 대한 부분을 잘 준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유 수석부원장은 또 “최근
금융감독원 신임 감찰실 국장에 김충우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가 선임됐다. 정보기술(IT)·핀테크전략국 국장에는 전길수 전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이 임명됐다.27일 금감원은 지난달 초부터 추진해온 ‘감찰실 및 IT·핀테크전략국 국장 대외공모’ 절차를 마치고 이같이 선임했다고 밝혔다.1967년생인 김충우 신임 감찰실 국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를 수료했다.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부산광역시 법률자문검사 등 약 20년간 검사로 재직했다.금감원은 “김 신임 국장은 외부 전문가 시각에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가 20% 가까이 늘었다.27일 금융감독원은 2월중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10조9663억원) 대비 18.9%(2조788억원) 늘어난 13조441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금리상승 전망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로 일반기업 중심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크게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2조8400억원)보다 72.1%(2조480억원) 늘어난 4조8880억원으로 급증했다. 차환이나 운영 목적의 회사채 위주로 발행됐다.반면 금융채는 전월(7조6263억원) 대비 10.9%(834
26일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노조와 더블스타 인수, 미래위원회 구성, 27일 전 공동선언문 발표, 30일 전 노조원 총투표 등에 대한 구두합의가 있었다며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2일 자정과 23일 오전에 걸쳐 장소를 옮겨가며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들과 수차례 비공식 면담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회장에 따르면 23일 산은과 노조는 ▲더블스타 자본유치 수용 ▲경영정상화 및 장기 발전방안 수립 등을 위한 미래위원회 공동 구성 ▲자구계획의 조속한 합의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