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28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운용 리스크를 회피하는 매도세가 쏟아져 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4.36 포인트, 1.40% 대폭 내린 3122.29로 폐장했다.

지수는 2017년 6월6일 이래 거의 10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선전 성분지수는 1만630.69로 거래를 마쳐 전일보다 145.02 포인트, 1.35%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1835.15로 장을 마감해 전일에 비해 9.54 포인트, 0.52% 하락했다.

2017년 결산 발표를 계기로 주력 종목에 지분조정 매물이 출회했다.

중국핑안보험을 비롯한 보험주가 하락했고, 증권주도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항공운송주가 내렸으며 작년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칭다오 맥주 역시 급락했다.

양조주 구이저우 마오타이 등 식품주, 가전주 메이디 집단과 주하이 거리전기도 밀려났다.

전기자동차 비야디는 2018년 1~3월 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90% 급감할 것이라는 소식이 대형 악재로 작용해 8% 폭락했다.

하지만 의약품주와 전력주는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선전 증시는 2911억9572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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