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문화재단
사진=CJ문화재단

CJ문화재단이 스토리업 장편 영화 첫 제작 지원작으로 최민구 감독의 ‘천수 돈 다이’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모 경쟁률은 68:1로 전해졌다.

이 작은 유산이 필요한 가족들과 좀처럼 죽지 않는 아버지 사이의 소동을 그린 블랙 코미디물. 총 4억원 규모의 제작비와 함께 영화 ‘신세계’ ‘아수라’ 사나이픽처스의 제작 환경이 제공된다.

한재덕 사나이픽처스 대표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안정적 필력이 인상적이었다”며 “감독이 스크린에 구현되는 영화의 문법을 이해하고 있어 제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었다. 새로운 블랙 코미디 장르의 가족 소동극으로 그려질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천수 돈 다이’ 외 인터뷰 심사에 오른 ▲‘아들은 나의 혐오로’김민성 ▲‘후르츠 패밀리’박승범 ▲‘우리는 서로 구원해야만 한다’조세원 ▲‘돌아오다니, 선진아!’홍윤희에도 각각 상금 200만원이 제공된다. 

CJ문화재단은 스토리업을 통해 그간 202명의 시나리오 작가 및 단편 영화 감독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2024년 제작 지원 선정작인 김해진 감독의 ‘불쑥’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단편 경쟁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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