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니버설뮤직, 벤 울프
사진=유니버설뮤직, 벤 울프

애플뮤직이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라벨: 피아노 협주곡’을 2025 가장 인기 있는 클래식 앨범 3위로 25일 발표했다.

이는 2025년 한 해 동안 발매된 모든 클래식 앨범을 대상으로 연간 누적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다.

애플뮤직은 애플뮤직클래시컬 스트리밍, 애플뮤직 스트리밍, 아이튠즈 다운로드, 샤쟘 태그 등 전 세계 165개국 이상에서 수집한 데이터 소스를 바탕으로 매주 클래식앨범톱100 차트를 갱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조성진 외에도 피아니스트 임윤찬,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서울시립교향악단 등의 한국 아티스트가 애플뮤직클래시컬에서 높은 인기를 보여 줬다”고 전했다.

그간 애플뮤직은 한국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꾸준히 이어 왔다.

임윤찬과는 지난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애플타워시어터에서 퍼포먼스 세션을 개최했다. 신보 ‘J.S.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내년 2월 공간 음향 앨범으로 공개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말러: 교향곡 7번’과 아레테콰르텟 ‘야나체크 & 수크’도 각각 14일, 19일 공간 음향 앨범으로 발매됐다.

애플뮤직클래시컬 출시 이후 대한민국 내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이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한국 아티스트의 글로벌 성공과 애플뮤직클래시컬만의 큐레이션 경험 및 방대한 카탈로그가 결합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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