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SIFF가 배우 변우석과 함께하는 독립 영화 제작 지원 프로젝트 ‘SIFF X 변우석: 쇼츠 온 2025’ 선정작을 25일 발표했다. 최종 선정작은 ▲‘그녀는 항상’박정빈 감독 ▲‘노웨어’이주용 감독 ▲‘디이디임바알’허지윤 감독까지 총 3개 작품이다.
이 프로젝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하는 독립 영화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해 변우석의 후원으로 신설됐다.
심사에는 영화 ‘소울메이트’ 민용근 감독, 영화 ‘69세’ ‘세기말의 사랑’ 임선애 감독, 김유진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콘텐트본부장, 그리고 본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변우석도 직접 참여했다.
박정빈 감독의 ‘그녀는 항상’은 기계에 의해 세상의 주변부로 밀려나고 인간성마저 상실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놓인 연인과, 그럼에도 가장 소중한 것을 끝까지 지켜내려는 마음의 치열함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이주용 감독의 ‘노웨어’는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현실에 놓인 퀵 배달원과 톨게이트 수납원의 쓸쓸한 겨울의 순간을 포착해 낸 작품이다. 시나리오의 행간에서 느껴지는 정서의 여운이 매우 깊고 길게 느껴져 위원단의 가장 고른 지지를 받았다.
허지윤 감독의 ‘디이디임바알’은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한 소녀가 겪는 첫사랑의 설렘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제작 지원에 선정된 작품들에는 총 3000만원의 제작비를 균등 지원한다. 한국렌탈은 총 4500만원 상당의 장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및 전문가의 멘토링과 총괄 프로듀서 지원이 있을 예정이며, 서울독립영화제 상영 및 배급 지원이 이뤄진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CGV 압구정과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9일간 개최된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