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연세대서 개최, 세계적 석학 초청 강연과 혁신 연구 성과 발표
“AI 기술의 미래 조망하고 글로벌 리더십 강화하는 계기 될 것”
고려대학교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연구의 미래를 제시하는 대규모 학술 행사를 개최한다.
고려대 인공지능 혁신 허브 센터는 21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Korea AI Summit 2025’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고려대 인공지능 혁신 허브 센터,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원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서밋은 고려대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지난 5년간 수행해 온 ‘인공지능 혁신 허브 연구개발’ 사업의 핵심 성과를 집대성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AI Transformation and Renaissance: Toward a New Era’를 주제로, AI가 이끌 새로운 사회·산업적 도약을 조망한다.
행사에서는 초거대·고위험 AI 연구개발 사업의 대표 성과 발표와 세계적 AI 석학 초청 강연, AI 인재·전문가 간 교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오전 기조 강연에는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적 석학인 야스유키 마츠시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도쿄랩 연구소장이 나선다. 그는 ‘From Sensing to Acting: Real-World Potential of Embodied AI’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어 고려대와 4개 공동연구개발기관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오후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 권위자인 카네기멜론대 로보틱스 연구소 오혜진 교수가 ‘Creative Physical AI for Human-Robot Collaboration’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이후 6개 공동연구개발기관의 대표 성과 발표가 이어진다.
조직 위원장인 고려대 이성환 교수는 “이번 행사는 고려대가 지난 5년간 축적해 온 AI 혁신 허브 연구개발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시간”이라며 “AI 기술의 미래를 조망하고 글로벌 AI 리더십을 강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인공지능 분야 국가 거점 연구기관으로서 국내 AI 연구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을 선도해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인공지능 혁신 허브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세계 수준의 AI 원천기술 확보와 고급 인재 양성, 개방형 공동 연구 체계 구축 등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홍보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