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일부터 27일까지 신임 사장을 공모한다.
LH는 20일 홈페이지에 신임 사장 공모를 알리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서류 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 8월 말 출범한 LH 개혁위원회와 함께 국민 눈높이에 맞는 LH 개혁을 이끌 적임자를 찾는 데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11월 LH 수장을 맡게 된 전임 이한준 사장은 임기 만료 약 3개월을 앞둔 지난 8월 사의를 표명했지만, 그동안 사표가 수리되지 않다가 지난달 30일 면직안이 재가된 바 있다.
LH 사장은 임기 3년을 채운 뒤 경영 실적 평가 결과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한편,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함께할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장 교체 작업은 최근 들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7일부터, SR은 지난 13일부터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 중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7일까지 차기 사장 후보를 공모한 결과 각계 인사 10여명이 지원했다. 또 HUG 신임 사장은 내년 초 선임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한문희 전 사장이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열차 사상 사고로 지난 8월 사임함에 따라 곧 신규 사장 선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박순원 기자
god02@f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