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건축 노하우 공유…그린캠퍼스 인프라 구축 본격화
대학생 그린리더 양성부터 경진대회까지 공동 추진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 (사)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가 대학의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한 전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은 12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교류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대학의 탄소중립 교육·실천 역량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성 센터장과 이은희 이사장, 류덕기 부회장이 참석해 전문기관과 대학 간 협력 확대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운영 노하우와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의 대학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대학의 지속가능성 교육과 연구, 그린리모델링 등 그린인프라 구축, 대학생 그린리더 양성 및 경진대회 운영 등을 공동 추진한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형 공공건물로 10여 년간 축적한 운영 데이터와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는 그린캠퍼스 매뉴얼 개발과 그린리더 양성을 통해 국내 대학의 그린캠퍼스 활동을 체계적으로 확산시켜 왔다.
이은희 이사장은 “대학은 국가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주체이기에 전문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대학의 지속가능성 교육과 실천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성 센터장은 “대학은 에너지 소비 비중이 큰 기관으로 탄소중립 전환의 핵심 주체”라며 “센터의 ZEB 전문성과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학의 지속가능성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대학생 그린리더 양성 및 활동 지원을 시작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홍보람 기자

